본문 바로가기

영화를 보다

건축학개론 (2012)


건축학개론 (2012)

어쩌면…사랑할 수 있을까?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.

어쩌면 다시…사랑할 수 있을까? 15년 만에 그녀를 다시 만났다.


수지 (배수지)

과거 서연 역

" 들을래? "

옥상에서 수지가 이제훈한테 이어폰 한 쪽 건네줄때 대사..

솔직히 순수하고 약한 캐릭터같은 역할인 줄 알았는데..

가끔 말을 터프하고(?) 솔직하게 말을 던지는 캐릭터...

수지에게 잘 어울리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..


이제훈 

과거 승민 역

걔가 내기로 손목때리기를 하자는거야..

 아니 손목때리기는 보통사이에서 하지 안잖아

막 손잡고 그래야 하는데 그치? 그찮아? "

납뜩이한테 손목때리기 했다고 좋아하면서 말을 한 대사

패션왕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 달리 

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순수한 청년으로 나와서

새로운 모습을 보인...ㅎ


한가인

현재 서연 역

" 너가 나 좋아하는 거 알았어. 너 나 잘때 몰래 키스도 했잖아. 그거 내 첫키스였는데.. "

십년 넘게 간직햇던 말...승민에게 고백한 대사

해품달에서 보여준 연기력도 문제가 있었다고 글을 보았지만...

그래도 저는 건축학개론에서 보여준 연기는 무난했다는...기분이..

해품달 잘 안봐서...죄송합니다.ㄷㄷㄷ

그래도 영화에서 보여준 한가인도 욕도 하는데...우왕ㅋ 굿ㅋ


엄태웅

현재 승민 역

" 널 좋아했으니까.. "

십년 넘게 담아뒀던 말을 서연에게 고백한 대사

솔직히 엄태웅이 나온 로맨스, 멜로영화에 처음 본거 같다.

그동안 카리스마 있는 장수역할이 기억이 나니..ㅎ

마치 실제로 영화 속 캐릭터 모습도 비슷할 것 같은 기분이 든다..

결혼을 하셔야 할텐데....엄태웅 형님...ㅋ


조정석 

납뜩이 역

" 그럼 뭘할까 뭐 아구창을 날릴까? "

손목때리기 했다고 좋아하는 승민에게 날린 대사

영화에 빠질 수 없는 주연!

정말 맛깔스럽게 빵 터지는 대사를 날리니..

정말 재미있었다. 

역시 친구 중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

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다.

더킹 드라마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...


평점 5 점 중에

4점

결말이 좀 아쉽다.. 하지만 시간이 15년이나 지났으니 아쉬움도 있었지만...

그래도 첫사랑의 등장에 마치 고마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..

잊고 있었던 늦은 고백을 할 수 있었던 시간..

결말이 만약 다른다면.. 

과연 예전처럼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...

어떻까 기대도 있고 생각이 든다..

감독판 DVD 언제 나올려나.ㅎ


정말 오랜만에 한국 멜로 영화를 보게 되어서... 

흥미롭게 봤습니다..

이 영화의 주제가 첫사랑..

15년만의 만나서 현재와 과거를 보여주는.. 

서로 좋아했던 마음이 있었지만 표현을 잘하지 못했던 순수한 모습을 보면서 

그때 그 시절엔 그렇고 지금 시대는 비슷할까?...라는 생각이 드네요.

지금 여러분들도...

마치 누군가의 비슷한 상황이 있을지...

한 평생 한 사람만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테고...

아니면 어딘가 닮은 모습을 가진 사람과 사랑 할 수도...

새로운 사람과 사랑 할 수 있을테고..

누구나 사랑을 하다보면 잊지 못하는 첫사랑의 기억...

여러분의 첫사랑은...어땠나요?



하아....

영화를 보면서 저도...사랑하고 싶네요...하하...^^)a